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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독작(月下獨酌) - 이태백

category 책/좋은 글 2018. 12. 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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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하독작(月下獨酌)’ 

달 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


-이태백-


꽃 사이에 술 한 병 놓고

 花間一壺酒(화간일호주)


벗도 없이 홀로 마신다.

獨酌無相親(독작무상친)

 
잔을 들어 밝은 달 맞이하니

擧杯邀明月(거배요명월)

 
그림자 비쳐 셋이 되었네.

對影成三人(대영성삼인) 


달은 본래 술 마실 줄 모르고

對影成三人(대영성삼인)

 
그림자는 그저 흉내만 낼 뿐.

影徒隨我身(영도수아신)

 
잠시 달과 그림자를 벗하여

暫伴月將影(잠반월장영)

 
봄날을 마음껏 즐겨보노라.

行樂須及春(항낙수급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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