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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축통화란 무엇인가?

category 경제/경제용어 2018. 11. 1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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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외환시장에서 금융거래의 중심이 되는 통화 : 기축통화




경제 뉴스에서 자주 들리는 키워드는 대략적으로 환율, 기준금리, 양적완화, 무역수지, 통화량 등등이 있는데 

오늘은 기축통화에 대해서 알아보자.






기축통화란 무엇인가? 

기축통화 (基軸通貨 [Key currency] )란 국제외환시장에서 금융거래 또는 국제결제의 중심이 되는 통화를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거래는 단순히 수출입 등과 같은 실물거래뿐 아니라 금융투자 및 차입 등과 같은 금융거래까지 포함합니다.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물건과 서비스를 주고받을 때 물물교환 대신 화폐라는 수단을 이용하듯이 국가 간의 교역에서도 화폐를 사용하여 무역대금을 결제해야 합니다.

그러나 나라마다 사용하는 화폐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여러 나라와 교역을 하게 되면 여러 종류의 화폐를 사용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경제 규모가 작거나 통화가치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나라의 통화는 국제적 통용성이 낮아서 거래수단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미국 달러화와 같은 특정 통화만이 국가 간 무역결제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제거래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통화가 바로 기축통화입니다.



2016년 가장 많이 거래되는 통화 : 달러




아래의 차트는 국제 결제 은행(Bank of International Settlements, BIS)에서 3년마다 가장 많이 거래되는 통화 순위를 나열한 데이터이다.

눈에 띄는 점은 2013년도 보고서를 보면 중국의 위안화가 2.2%였는데 2016년도에는 4.0%로 시장 점유율이 2배로 올랐다. 2019년도엔 얼마나 차지할지 궁금하다.


차트제공: datadown



달러화 중심의 기축통화체제 형성 배경 : 브레턴우즈 체제


달러화가 세계의 기축통화가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닙니다. 제1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세계의 기축통화 역할을 담당한 것은 영국 파운드화였습니다. 파운드화는 19세기 말 각국 간의 무역에서 결제통화의 60%를 차지하였으며, 20세기 초에는 세계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8%에 달하였습니다. 그러나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는 과정에서 영국 경제가 급속도로 위축되면서 파운드화 중심의 기축통화체제가 흔들리게 되었고, 고정환율제도의 안정성도 낮아지면서 국제통화질서가 매우 불안해 졌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브레턴우즈(Bretton Woods) 체제입니다. 브레턴우즈 체제의 주요 내용은 달러화를 중심으로 각국의 통화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새로운 국제통화체제를 관장하는 기구로 IMF(국제통화기금)와 IBRD(세계은행)를 창설하는 것 등이었습니다.

브레턴우즈 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나라가 바로 미국이었습니다. 즉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는 동안 미국이 새로운 군사 및 경제대국으로 떠오르면서 미국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고, 미국 통화인 달러화가 파운드화 중심의 기축통화체제를 빠르게 대체하게 된 것입니다.

세계 경제의 중심국가가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면서 기축통화도 자연스럽게 파운드화에서 달러화로 바뀐 것입니다.




출처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2/23/20101223019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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